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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ee] 박지훈님의 NETmate KVM 2:1스위치(USB미니) 사용기입니다.
|분류 : 리뷰||2004.10.07|조회 5711
[pcBee필/테사용기] Netmate KVM 2:1 스위치

pcBee에서는 강원전자의 도움으로, 강원전자에서 판매하는 Netmate KVM 2:1 스위치의 필드 테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두대의 PC를 하나의 콘솔(모니터/키보드/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USB 타입과 PS/2 타입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를 위해 받아본 제품은 USB 타입입니다.

받아본 제품의 포장은 투명 재질의 비닐 포장이었습니다. 박스 포장을 기대했기는 하지만 그렇게 고가의 제품도 아니고, 또 충격에 민감할 만한 제품은 아닌 만큼, 문제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설치 전에, 먼저 이 제품을 설치할 제 작업환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비좁은 책상 위에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다 올려놓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좁은 노트북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불편해서 별도의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해서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책상 위에 데스크탑 본체와 노트북 외에도 19인치 CRT 모니터, 키보드도 두개, 마우스도 두개 등이 가득 올라와 있어서 책 한권 놓을 자리가 없는 환경입니다. 키보드, 마우스가 두개씩이니 책상 위가 복잡한 것은 물론, 데스크탑-노트북 사이에서 작업을 왔다갔다 할 때 엉뚱한 마우스를 잡고 흔들어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부터 KVM 스위치에 대한 필요성을 조금씩 느껴오던 참이었습니다.

 


 설치 전에, Netmate KVM 2:1 스위치 USB 타입 제품의 외관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본체의 전면으로 모니터 케이블을 연결하기 위한 출력용 D-sub 포트가 있고, 옆면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위한 PS/2 포트가 하나씩 있습니다. 두 PS/2 포트는 각각 녹색/보라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혼동할 염려는 없었습니다. 신호 입력용으로는 본체의 뒷면으로 두대의 PC를 연결하기 위해 USB 케이블과 D-sub 케이블이 두 세트 나와있는 형태입니다. 케이블이 본체에 연결되어 포함된 형태로, 별도의 케이블을 구입하는 추가 비용 부담이 없습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1.8m로, 연결할 PC들이 작업용 책상과 책상 한두개를 건너뛰는 상당한 거리에 있어도 연결에 문제가 없습니다.


 설치는 아주 쉬웠습니다. 두대의 PC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각각의 포트를 꽂기만 하는 것으로 작업 완료. 각각의 PC에서 "새 하드웨어 발견" 창이 뜨면서 스위치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잡혔습니다.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설치가 전혀 필요하지 않아 설치가 아주 간편합니다. 또 본체에는 두개의 RED가 있어 현재 연결된 PC가 어느쪽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설치가 완료되고 나면, 핫키를 이용해서 두 PC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핫키는 스크롤락 키 두번과 다른 키의 조합으로 되어 있는데, 조합되는 키는 아래/위 화살표로 이전/이후 PC를 선택하거나, 숫자 1, 2 키로 특정 PC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S키로 자동 스캔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지 않는 키인 스크롤락 키를 핫키로 이용하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평상시의 작업중에 실수로 누르게 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USB 타입의 경우, PS/2 타입의 제품에 비해 각 PC에 연결하는 잭이 키보드와 마우스 합쳐서 하나의 USB 포트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선 정리도 훨씬 깔끔한 장점이 있습니다. 연결 타입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차이가 가는 것도 아니므로, 혹 연결할 PC중 하나가 USB 포트가 아예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USB 타입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치후의 제 책상위의 작업환경은 다음 사진과 같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번거롭게 책상위를 차지하던 키보드와 마우스 하나씩을 치워버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책 두어권을 펼쳐놓고 작업할 수 있게 되었죠. 더불어 노트북쪽의 작업을 할 때도 좁은 노트북 화면 대신 넓은 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구요.


 특별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만족스럽게 테스트하는 중에 한가지 추가적으로 바라는 기능은 있습니다.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를 공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서버 등의 장비 공유의 목적 외에 저의 경우처럼 개인용의 용도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만큼, 오디오 아웃의 경우도 함께 다루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노트북쪽의 화면을 보면서 작업하는데 모니터 옆에 둔 노트북 내장 스피커로 소리가 나니 상당히 어색한 면이 있더군요.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연결용 포트들에 대한 부분인데요. 저의 경우에는 구형 모니터를 쓰는지라 관계가 없는 부분이지만, 입력/출력 모두 DVI 포트는 전혀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 PC와 연결하는 케이블쪽의 포트는 USB 타입과 PS/2 타입 두가지로 출시되어 있지만, 콘솔쪽의 포트는 PS/2 포트만 제공하는지라 USB 방식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쓸 수 없습니다. 제품을 USB와 PS/2의 두가지 타입으로 나눌 바에는 USB가 이미 일반화된 만큼 PC 연결부쪽에 따라서 나눌 것이 아니라 콘솔 연결부쪽에서 PS/2와 USB 방식에 따라 제품을 나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성자 : 박지훈 04/09/22

출처 :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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